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Как сердц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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Другому как
 понять тебя?
Поймёт ли он,
 чем ты живёшь?
Мысль изречённая
 есть ложь.
Взрывая,
 возмутишь ключи,
Питайся ими
   - и молчи.

말로 표현한 사상은
거짓이리니.

침묵하라.

-silentium, 1892
표도르 이바노비치 쮸체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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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가을. 제 6회 하늘공원 억새축제.

사진첩 정리를 무지 오랜만에 했더니, 마침 안올린 사진들이 좀 있어서 말이죠. :)
'보도사진실습'이란 수업의 과제로 억새축제 스케치를 갔던 날입니다.

여의도에서 차가 많이 밀렸어요. 버스에서 멍하니 바라보다 찍은 사진.
환하니 밝을 때는 모르다가도 구름이 저렇게 해를 가리면, 아- 빛은 참 예쁜 거구나... 하고 알게 됩니다.


약속이나 한 듯이 등산화와 운동화를 신고 발맞춰 올라가는 길. 하늘과 맞닿은 그곳으로.
저런 계단을 중반쯤 오르다가 느낀 건데, 왠지 앞사람 발만 쳐다보고 오르게 되지 않아요? 잠시 서서 쉴 여유가 미안할 정도로.

수업을 마치고 간 거라 벌써 해가 지려고 했어요. 억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. ^^
살짝 카메라를 조절해서, 붉은 색을 높여봤어요.

나이가 들어서도,
오랜 친구랑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서로 사진도 찍고, 소녀같이 웃기도 하고..그러면 참 좋을 거 같아요.

아참,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보셔야 합니다.

요즘 세상 참 좋아요. 모두가 원하기만 하면 '사진촬영'을 취미로 할 수 있으니까요.
함께하는 그들이 유난히 행복해 보여요 ㅎ

중간중간 억새 사이로 해바라기도 있던데.. 좀 크게 자라서 씨앗도 맺고 그러면 좋을텐데 다들 삐쩍 말랐네요.

코스모스, 코스모스. 왜 꽃 이름을 코스모스라고 지었을까..

조명도 한두개씩 켜지고, 이 길- 인적이 끊기면 밤에는 아마 바람이 지나가는 길이 아닐까요 ^^


해가 집니다.

맘대로 연인이라고 생각해버리는... 하하 :)

억새밭에서 파도소리가 나요.

내려오며 본 상암동 야경. 스냅샷이예요.
by dovob | 2008/03/10 22:51 | _ postscript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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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Labyrins at 2008/03/10 22:57
저도 이때 갔었는데 가서 사람 구경만 한참 하다가 왔네요.
제 사진첩에도 이날 찍은 사진있습니다. ^^
Commented by dovob at 2008/03/15 11:28
/Labyrins ^^ 사진 잘 봤어요 ㅎ 그래도 하늘공원 생겼을때부터- 그 공간의 이중성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걸 기억하면- 그렇게 사람이 많아진 것도 재밌는 거고, 또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- 약간의 땀과 함께 바람쐬러 올라오는 그 모습이 전 참 좋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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